[브렉시트 쇼크]아미티지 등 외교전문가들 이어 대표적 경제통 폴슨도 “힐러리 지지” “포퓰리스트가 美 위대한 정당 납치”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헨리 폴슨(70·사진)은 25일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을 통해 클린턴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회사 골드만삭스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폴슨은 공화당의 대표적인 경제통이다.
폴슨은 기고문에서 “우리는 포퓰리스트(인기영합주의자)가 미국의 위대한 정당 중 하나를 납치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정당보다 국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모두 함께 ‘트럼프는 안 된다’라고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클린턴에게 표를 던질 예정이라며 “클린턴이 미국인들을 하나로 모아 경제와 환경을 더 좋게 만드는 데 필요한 일들을 잘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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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퓰리처상 논평 부문 수상자인 미국의 보수 논객 조지 윌이 공화당 탈당을 선언했다고 보수 성향의 인터넷매체 PJ미디어가 24일 보도했다. 윌은 “트럼프가 패배하게 만들자. 이를 악물고 4년 후 백악관을 되찾자”고 호소했다. 그러나 클린턴을 찍을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