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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남성이 실내 온도가 매우 높은 자동차 안에 6개월 된 딸을 4시간 동안 방치했다가 의식을 잃자 응급처치로 냉장고에 넣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22일(이하 현지시각) 뉴욕데일리뉴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 주 댈러스에 사는 마이클 테드포드(33)는 21일 오전 미니밴을 이용해 5세와 3세된 자녀를 유치원에 등원시켰다. 차에는 생후 6개월 된 딸도 함께 태우고 갔다.
무직 상태였던 그는 집으로 돌아와 차를 밖에 세워두고 방으로 들어가 낮잠을 청했다. 당시 텍사스 기온은 섭씨 32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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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마이클은 의식이 없는 딸을 차에서 데리고 나와 응급처지로 냉장고 안에 넣었다. 뒤늦게 신고를 받은 911이 도착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결국 딸을 살려내지 못했다.
경찰은 “실직 전 고등학교에서 대체교사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그가 최악의 행동을 했다”며 마이클의 어이없는 행동을 지적했다.
경찰은 마이클 테드포드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