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박사
예류
그런데 지난해 타이베이를 방문한 한국인은 62만 명. 전년 대비 25% 성장률을 보였다. 꺼지지 않고 타오르는 핫한 여행지.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2시간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여행지 대만. 그 뜨거운 인기 비결을 직접 만나 보자.
섬나라 대만. 고산준령 해발 2000m가 넘는 산들이 솟아 있는가 하면 바닷물과 해풍이 다져낸 아름다운 조각공원도 있다. 예류는 경치 좋은 해안가에서 구멍이 숭숭 뚫린 암석들이 기묘한 자태를 뽐내는 곳. 이집트 왕비를 닮은 바위가 있는가 하면, 촛대 위 촛불 모양의 바위, 울퉁불퉁한 생강을 닮은 바위까지 있으니, 대자연의 솜씨는 신비롭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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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의 중심은 101빌딩.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초고층 빌딩 전망대에선 360도 어디에서나 타이베이 시내가 손에 잡힐 듯 보인다. 한국어로 된 무료 안내기를 활용하면 타이베이를 알아가는 데 유익하다. 맛집을 찾는다면 세계 각국의 음식을 파는 1층 푸드코트를 이용해 볼 것. 101빌딩은 타이베이 시내 중심가에 있어서 고급 레스토랑, 카페, 명품 백화점, 심지어 트렌디한 클럽을 찾을 때는 헤매지 말고 이 근처로 향하면 된다.
대만 필수 관광 코스 중 하나인 충렬사. 칼군무 위병 교대식을 볼 수 있다. 중국 베이징의 태화전을 본떠 지었는데 엄청난 대지 위에 선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이 눈길을 끈다. 대만 갔다 왔다면서 위병들의 교대 공연 사진을 빠뜨린다면 시원섭섭해질 판. 그만큼 대만의 상징이 되고 있다.
지우펀
대만의 야시장은 흥미로운 볼거리다. 연평균 20도가 넘는 기후 탓에 타이베이 사람들은 서늘해지는 밤이면 시장통에 나와 먹고 이야기하며 여유를 즐긴다. 타이베이 시내에는 크고 작은 야시장이 지역별로 성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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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중심 도시 타이베이가 관광지로 부각되면서 더욱 색다른 곳을 찾는 사람도 늘어났다. 대만에 사는 소수 민족마을 구족문화촌도 이색 여행지로 즐겨 찾는다. 9개 부족이 마을을 이루고 살고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이를테면 타이완 원주민 테마파크인 셈이다.
여행박사(tourbaksa.com)가 대만의 도심과 자연, 역사를 아우르는 3박 4일 대만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타이베이 근교에 위치한 지우펀이나 예류, 난터우에 위치한 일월담, 구족문화촌과 같은 관광지는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패키지 전용차량과 가이드 안내로 손쉽게 관광할 수 있다. 진에어 왕복항공권, 특급호텔 3박, 샤부샤부 등 식사, 일월담 유람선 탑승체험과 구족문화촌체험 등 다양한 혜택이 들어 있다. 49만9000원부터(2인 1실 기준, 총액요금). 문의 070-7017-0112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