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승급 오디션 앞둔, 파리오페라발레단 연수단원 윤서후
고된 생활이지만 윤서후는 같은 발레단의 솔리스트 박세은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동아일보 DB
국제콩쿠르 수상자 등 유망주들이 오디션을 보는데 매년 합격자가 10명 미만이다. 합격해도 1년 계약직인 ‘연수단원’을 거쳐야 한다. 윤서후(17)는 지난해 7월 오디션에 합격해 연수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11년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AGP) 여자 1위, 2014년 바르나 콩쿠르 주니어 여자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오디션에서 실력이 안 되면 심사위원들이 바로 ‘넌 안 돼’라고 말할 정도로 엄격하다”고 말했다.
현재 연수단원은 15명이다. 오전 10시부터 2시간 발레 수업을 한 뒤 오후에는 리허설, 저녁에는 공연에 참가한다. 일주일에 하루 쉰다. 윤서후는 “저녁 공연을 할 수 있다면 다행이다. 가장 힘든 것은 발레 수업 뒤 무대에 서지 못하고 할일이 없어질 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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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7일 올해 승급 오디션이 열린다. 윤서후는 가장 강력한 정단원 승급 후보. 윤서후는 “단원 중 가장 어리다 보니 너무 일찍 사회생활을 경험했나 하는 후회가 들 때도 있지만 최고의 발레단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지금은 비록 불안정한 삶이지만 정단원 승급을 위해 계속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파리=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