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월드 클래스 300 프로젝트’… 평화산업-디젠 등 5개 기업 선정 2011년 이후 25개로 늘어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올해 ‘월드 클래스 300 프로젝트’에 평화산업 한국OSG 대성하이텍 티에이치엔 디젠 등 5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로써 이 프로젝트가 도입된 2011년 후 대구는 월드 클래스(세계 수준) 기업이 25개로 늘었다.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1위다. 월드 클래스 300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우량 기업 300개를 2020년까지 육성하는 제도이다. 선정되면 연구개발과 마케팅 등에 특별지원을 받는다.
광고 로드중
6년 동안 월드 클래스에 선정된 기업은 전국적으로 236곳이다. 경기도가 76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 36곳, 인천 18곳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대구가 25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23) 경북(15) 경남(9) 충남(9) 순이다. 대전은 5곳, 광주는 2곳이다.
대구시는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위해 국비 지원을 비롯해 해외마케팅, 수출확대 전략, 경영자 및 실무자 교육, 금융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이번에 신청한 5개 기업이 모두 월드 클래스에 선정된 이유도 이 같은 바탕에서 가능했다. 그동안 선정된 대구 스타기업 146곳에서도 월드 클래스 기업이 계속 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월드 클래스 기업은 대구의 기업 경쟁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대구시도 세계적 수준의 지원으로 기업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