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창업지원 플랫폼 확대 개편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를 강화한 창조경제타운 메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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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안전 브레이크가 탑재된 낙상방지 휠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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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로 머리와의 간격을 인식해 자동으로 높이와 각도를 조절하는 자동차 머리 받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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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맨위쪽 사진)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내부 모습(맨아래쪽 사진). 창조경제타운은 전국 18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제공
하지만 유 대표는 아이디어를 어떻게 사업화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다 찾은 게 창조경제타운이었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운영하는 온라인 창업지원 플랫폼인 창조경제타운에 유 대표는 아이디어를 올린 뒤 은퇴한 제조업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된 전문가들로부터 유통, 세무회계 등에 관한 멘토링을 받았다.
유 대표는 지난해 9월과 10월 진행된 모의 크라우드펀딩대회에서 가장 많은 모의 투자금을 끌어모은 1위 사업자가 되기도 했다. 이후 과정은 순조로웠다. 정부로부터 7000만 원이 넘는 시제품 개발비와 함께 수백만 원대인 각종 박람회 참가비용도 지원받았다. 최근엔 한 헬스케어 기업이 제품을 3000여 개 선주문하기도 했다. 유 대표는 “그동안 정보기술(IT) 분야에서만 사업을 하다 제조업을 하려니 막막했다”며 “정부가 실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서 좋은 아이디어를 사장시키지 않고 사업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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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였던 허남수 씨(59)도 창조경제타운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택시운전을 하다 보니 머리 받침대가 안 맞거나 운전석 머리 받침대가 시야를 가려서 불편하다는 고객들의 이야기를 종종 들었다. 허 씨는 체형에 맞춰 높이와 각도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머리 받침대를 개발했다. 허 씨는 “개발 제품에 대한 주변의 반응은 좋았지만 막상 사업화를 하려니 막막했다”며 “창조경제타운 홈페이지에 아이디어를 올리자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로 연결이 됐고 수월하게 사업화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창조경제타운에 아이디어가 올라오면 전문가들로 구성된 멘토단이 사업화 적정성을 판단한다. 게다가 부족한 점이나 개선할 점을 파악해 조언한다. 최종적으로 선발된 아이디어는 기술 개발, 창업보육, 자금 투자 등 정부의 관련 사업들과 연계해 지원을 받게 된다.
이철재 깨알생각 대표(52)도 같은 과정을 통해 손목의 피로를 줄여주는 손목거치대, 물품정리대이자 독서대인 가변형 독서보드를 사업화했다. 그는 “특히 디자인 전공 교수가 디자인에 대해 조언해 준 게 가장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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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