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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월 올 시즌 순위경쟁 분수령
덥고 습한 날씨에 체력관리 중요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이 무더위 속 ‘살인 일정’을 앞두고 있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순위경쟁 또한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선수단의 효과적인 체력관리가 절실해졌다.
K리그 클래식은 15일부터 수요일 야간경기를 펼친다. 매 주말 일주일 단위로 경기를 치르던 12개 팀이 이제는 3일에 한 번꼴로 경기를 소화해야 돼 체력적 부담이 가중된다. 22일에는 FA컵 16강전도 예정돼 있다. 이미 FA컵 탈락의 고배를 마신 제주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 상주상무, 수원FC를 제외하고는 쉴 틈이 없다. 게다가 습도가 높은 날씨가 이어지는 탓에 선수단의 체력고갈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성남FC 김학범 감독은 많은 경기가 잡혀있는 6·7월을 올 시즌 순위경쟁의 분수령으로 봤다. 12일 전북현대와의 13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은 “날씨가 더울 땐 외적인 변수가 많이 나온다”며 체력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7월초까지 각 팀이 6∼7경기를 치르는데, 이를 어떻게 끌고 가느냐에 따라 (상·하위) 그룹이 나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을의 풍성한 결실을 위해 여름을 더욱 치열하게 보내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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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