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해외판로 개척 지원 사업… 말레이시아서 20개사 참여 행사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풀만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에서 인도 유통업체 관계자가 한국 화장품업체 관계자와 상담하고 있다. GS홈쇼핑 제공
6일 GS홈쇼핑은 국내 중소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아시아 시장개척단’을 말레이시아에 파견해 1605만 달러(약 190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아시아 시장개척단은 GS홈쇼핑이 대중소기업협력재단, KOTRA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평소 “GS홈쇼핑의 다음 전략은 종합상사로의 변신”이라고 밝혀 온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이 이 사업을 주도했다. 허 부회장은 그동안 “한국 TV홈쇼핑 업체들의 해외 진출 효과가 국내 중소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퍼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수출형 기업으로 변신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최근 10년간 인도,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지역 8개국 진출을 이끌어 온 허 부회장이 GS홈쇼핑의 차세대 성장전략으로 수출상사형 모델로의 변신을 꼽은 것이다.
GS홈쇼핑 관계자는 “20개 중소기업이 현지 업체들과 총 224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현지 자사 법인 외에도 다양한 해외 업체들과 수출 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