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옥천변에 ‘유선원’ 개장 정자-마당 등 전통적 요소 반영… 도심에서 생태관광 즐길수 있어
전통 짚풀공예로 공예품 만들기 6일 전남 곡성군 곡성읍 기차마을에서 전남 무형문화재 전수자가 전통공예인 짚풀공예를 활용해 짚풀대나무 화분과 짚신을 만들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전남 순천시가 자연과 생태를 기반으로 문화와 예술을 덧입힌 명소를 잇달아 개장해 ‘아시아 생태문화수도’로서의 면모를 갖춰 가고 있다.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순천시는 지난해 9월 ‘순천만정원’(111만 m²)이 전국 처음으로 국가정원으로 지정돼 ‘생태수도’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순천만에서 상류로 4.5km 떨어진 이곳에는 57개 정원과 국제습지센터 등이 있다. 지난해 순천만정원과 순천만 통합 탐방객은 520만 명이다. 올해는 4월 100만 명을 기록한 후 38일 만에 200만 명을 돌파해 500만 명을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개장한 전국 1호 한국 전통정원 ‘유선원'. 정자, 화계, 담장, 마당의 전통적 요소들이 곳곳에 반영돼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순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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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해문 기적의 놀이터 총괄 디자이너는 “기적의 놀이터는 기존 놀이터와 달리 어디로 올라가고 어디로 내려와야 할지를 아이들이 스스로 결정하는 열린 놀이터”라고 말했다.
순천시는 원도심 향동 중앙동 일원의 빈집을 활용해 예술촌으로 조성하는 ‘도시재생 창작예술촌 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사진, 한복, 서양화 등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창작예술촌 1호 국제 사진작가 배병우 씨에 이어 순천에 연고가 있는 저명 예술가가 잇따라 입주하고 있다. 김혜순 한복 명인과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자 서양화가인 조강훈 작가가 창작예술촌에 입주하기로 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