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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한국, 비참한 날 견뎠다”

입력 | 2016-06-02 08:34:00

사진=동아DB/손흥민


축구선수 손흥민(23)의 소속팀 토트넘이 “손흥민과 한국이 비참한 날을 견뎠다”면서 한국과 스페인의 국가대표 평가전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1-6으로 패했다”면서 한국과 스페인의 축구 평가전 결과를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으나 1시간 가량을 소화하고 교체돼 물러났다”면서 소속팀 선수 손흥민의 출전 소식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손흥민은 전날 11시30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2선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전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3위에 빛나는 ‘토트넘’ 소속팀 선수로서 국내외 팬들의 기대감도 컸다.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부여한 것도 이런 의미였다.

그러나 손흥민의 활약은 볼 수 없었다. 이날 손흥민은 슈팅수 1개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고, 후반 16분 이재성과 교체됐다.

손흥민의 부진 속에 한국은 1-6로 대패했다. 한국이 A매치에서 6골을 내준 건 1996년 12월 16일 아시안컵 8강에서 이란에게 2-6에게 패한 후 20여년 만이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16경기 연속 무패,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도 마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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