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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수수료-수익률 한눈에 비교하세요

입력 | 2016-06-01 03:00:00

금투협 ‘ISA다모아’ 사이트 오픈… 수수료 공개후 6월말 수익률 공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투자자를 위해 금융사별 수수료와 수익률 등을 한눈에 비교해주는 시스템 ‘ISA 다모아’가 문을 연다. 일단 31일부터 신탁형 ISA의 수수료가 공시되고 6월 30일부터 일임형 ISA의 모델 포트폴리오(MP) 수수료와 수익률이 공개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금투협)는 금투협 전자공시 사이트에 ‘ISA 다모아’ 메뉴(isa.kofia.or.kr)를 신설하고 ISA 투자정보를 단계적으로 공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1단계 비교공시에서는 업권별(은행, 증권 등), 계좌유형별 가입 현황과 현재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편입한 상위 10개 투자자산 정보 등이 공개된다. 투자자들에게 다른 가입자들의 투자 행태를 참고하라는 취지다. 또 신탁형 상품의 금융사별 수수료가 공시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신탁형 상품은 투자자들이 투자 자산을 직접 선택하는 만큼 수수료가 상품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며 “수수료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돼 상품을 고르기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신탁형은 어떤 자산을 편입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따로 공시되지 않는다.

한 달 뒤인 6월 30일부터는 일임형 ISA 정보도 제공된다. 금융회사가 투자 자금을 위탁받아 알아서 굴려주는 일임형은 수수료뿐만 아니라 운용 수익률도 공개된다. 금융사는 모델 포트폴리오별 3·6·9개월, 1·2·3년 단위로 수익률을 계산해 공시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투자자가 자신이 편입하고 싶은 자산과 그 비중을 입력하면 금융사별 총수수료를 산출해 알려주는 ‘신탁형 ISA 수수료 계산기’도 서비스된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금융회사들이 자신이 선택한 포트폴리오에 대해 수수료를 얼마나 떼는지 미리 확인한 뒤 가장 싼 곳을 찾아 이용하면 된다.

금융위는 ISA 다모아의 공시 항목을 계속해서 보완하는 한편으로 투자자들이 더 쉽게 ISA 다모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각 금융회사 홈페이지 등에 링크도 설치할 계획이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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