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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위험 가정, 6월부터 1 대 1 부모교육

입력 | 2016-05-31 03:00:00

100가구 선정, 상담사가 직접 방문… 軍장병에 ‘부모 되기’ 정신교육도




아동학대가 우려되거나 심각한 문제가 있는 가정은 6월부터 전문가로부터 일대일 상담 및 부모교육을 받게 된다.

여성가족부는 30일 “각 지역에 있는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추천을 통해 아동학대가 의심되거나 사회적 경제적 문제가 있는 가정을 선정한 뒤 전문 상담사가 일대일로 직접 가정을 방문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서비스를 이르면 6월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방문 상담을 받게 될 가정은 100가구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가부 관계자는 “방문 상담은 1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차례에 걸쳐 이뤄지며 부모에 대한 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예방접종 미접종’ 등 아동학대 고위험 가정을 찾아내 적절한 교육을 받도록 조치하고, 아동학대 가해자에 대한 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관계 부처가 대거 참여하는 부모교육이 6월부터 광범위하게 추진된다. 또 군 장병 대상의 정신교육에 ‘부모 되기’에 대한 내용이 추가되고, 재혼 가정은 연 1회 가정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을 받는다. 이를 위해 여가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국방부 법무부 등 각 정부부처가 참여해 담당 업무 영역에서 시기별로 필요한 내용을 교육할 방침이다.

정부의 부모교육은 크게 일반가정 대상의 생애주기별 교육과 취약위기별 맞춤형 교육으로 나뉜다. 대상에 따라 생애주기별 교육은 중고교생, 대학생, 군 장병(이상 부모 되기 전)과 임신·출산기, 영유아기, 학령기 부모(이상 부모가 된 후)로, 취약위기별 맞춤형 교육은 아동학대·가정폭력 피해 가정과 아동학대 고위험군 가정, 사회적 경제적 취약 가정으로 분류된다.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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