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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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이 30일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에 대해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불 공동 핀테크 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컨테이너선의 경우 의미 있는 진전이 있다”면서 “선사들과 기본적인 방향에서 합의를 했고 세부적인 부분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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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료 협상 마지노선이 30일이 될 것이란 관측에 대해서는 “벌크선의 경우 저희가 최종적인 제안을 했고, 벌크선사별로 그 반응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협상이라는 게 상대방이 있으니 시한을 언제까지 다 얘기할 수 없고, 어떻게 타결되기 예정하기 어렵지만, 전체적으로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 선주들과 용선료 인하 협상을 벌이고 있는 현대상선의 법정관리 여부는 이번 주 내에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용선료 인하에 성공하더라도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 재조정에 실패하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한 만큼 현대상선으로서는 이번 주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