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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빨로맨스’ 만취 황정음-류준열 상반신 노출…알고보니 애드리브? 비하인드 영상 ‘폭소’

입력 | 2016-05-26 14:49:00

사진=MBC 제공


‘운빨로맨스’ 황정음과 류준열의 ‘웃음만발’ 촬영현장 모습이 공개됐다.

26일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공식 홈페이지에는 황정음의 만취 연기 촬영 장면이 담긴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전날 첫 방송된 ‘운빨로맨스’에서는 만취한 보늬(황정음 분)가 길에서 호랑이띠 수호(류준열 분)를 만나며 본격적인 운명의 시작을 예고했다. 술에 취해서 막무가내로 변한 보늬와 당황해서 쩔쩔매는 수호의 모습은 유쾌함까지 더했다.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에서 황정음은 바닥에 구르거나 류준열의 옷을 잡고 늘어지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혼신의 연기를 선보였다. 류준열은 돌발적으로 멱살을 잡히거나 업히기 공격을 당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촬영에 임했다. 그러다 컷 소리가 나면 배우들은 물론 주위 스태프들까지 리얼한 연기에 참았던 웃음을 터뜨렸다.  

특히 황정음과 류준열은 보늬가 수호를 붙잡고 늘어지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고민하며 리허설을 이어갔고, 즉석에서 합을 맞춘 뒤 바로 촬영에 적용했다. 실제 방송에서는 모자를 덥썩 잡은 보늬와 그런 보늬에게 질질 끌려다니다 상반신이 노출된 수호의 모습이 선택돼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운빨로맨스’는 운명을 믿고 미신을 맹신하는 여자와, 수학과 과학에 빠져사는 공대 출신 게임회사 CEO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다. ‘로코여신’ 황정음과 ‘응답하라 1988’ 류준열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으며, 첫 방송부터 시청률 10.4%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