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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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의 유재석이 300회를 맞아 마련된 미션비 300만 원을 모두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22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300회를 맞아 ‘7vs300’ 레이스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1박 2일 동안 숫자 300과 관련된 게임을 진행하는 레이스에 남다른 긴장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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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미션비 300만 원을 건 퀴즈가 진행됐다. 제작진은 그 동안 진행한 299개의 에피소드에 관한 퀴즈를 통해 1초에 1만 원씩 미션비를 차감한다며, 빨리 맞힐 경우 목돈 마련이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하하는 4년 전 게스트로 출연했던 배우 한가인의 첫사랑이 자신이었던 것을 기억했고, 이광수는 자신의 집을 습격했던 방송에서 본인이 양치 중이었던 것을 떠올리며 활약했다. 특히 김종국은 3년 전 사신 역할로 출연했던 배우 정우성이 108개의 CCTV로 ‘런닝맨’ 멤버들을 감시했던 일을 언급하며 능력자임을 입증했다.
멤버들이 활약하는 사이 유재석은 단 한 문제도 맞추지 못했다. 결국 멤버들은 7인이 각각 1문제를 맞춰야 완료되는 미션에서 유재석의 실수로 모든 시간과 용돈을 소진했다.
하하는 “어이가 없네”라고 소리치며 “진짜 열받는 게 김종국은 108개를 맞췄는데 유재석이 이렇게까지 모를 수가 없다”며 분노했다. 지석진 역시 “멤버들한테 각각 43만 원 씩 계좌 이체해라”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모를 거 같으면 빨리 다른(문제를) 걸 뜯었어야 될 거 아냐. 왜 ‘모르겠다’면서 왔다갔다 해? 뜯어서 모르는 문제면 아는 문제가 나올 때까지 계속 뜯었어야지 왜 ‘모르겠는데?’하며 왔다 갔다 하느냐”고 황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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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는 “귀여우려고 귀여우려고!”라며 귀여워보이려고 일부러 그런 게 아니냐고 했고, 개리 역시 “재석이 형이 이걸 기억 못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유재석을 의심했다. 끝내 멤버들은 미션비를 단 1원도 받지 못한 가운데 300회를 주제로 3000자 분량의 글을 30분 안에 써야 하는 두 번째 미션을 진행해 폭소를 자아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