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가 주최하고 광산문화원이 주관하는 백일장대회는 올해로 25번째다. 대회는 글짓기(시·산문)와 그림 그리기, 웹툰(카툰·일러스트·캐릭터)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글짓기는 전국 초중고교생 및 대학생과 어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그림 그리기는 초등학생, 웹툰은 초중고교생이 대상이다. 참가는 20일까지 광산문화원 홈페이지(gjgwangsan.kccf.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gsc3377@hanmail.net), 팩스(062-943-3390)로 신청하면 된다.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백일장과 함께 행사장에서는 용아 생가 투어, 시문학 갤러리, 걸개시화전, 독서문화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용아는 1930년 김영랑 정지용 등과 함께 동인지 ‘시문학’을 창간하고 ‘문예월간’ ‘문학’을 펴내는 등 1930년대 순수시 운동을 이끌었다. 34세 때 폐결핵으로 요절하고 5년 후 부인이 정리 발간한 2권의 ‘박용철 전집’은 국내 최초의 개인 전집으로 기록됐다. 062-941-3377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