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 두번째 참가 日고교생 쌍둥이 자매
제94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에 참가한 일본 세이비고교의 쌍둥이 자매가 11일 대회가 열리고 있는 경북 문경국제정구장에서 한국 친구들과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쌍둥이 언니 하마다 나나미, 김유림(안성여고), 쌍둥이 동생 미나에, 이민선(경북관광고). 문경=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5분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 자매는 교토 부 후쿠치야마의 세이비고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세이비고교는 11일 여고부 단체전 예선 경기에서 인천 학익여고에 3-0 완승을 거뒀다. 현재 일본 주니어 랭킹 3위인 쌍둥이 자매는 복식 파트너로 경기에 나서 4-1로 이겼다.
경기 후 만난 쌍둥이 자매는 “한국 선수들은 공이 엄청 빠르다. 그게 일본 선수들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한국 선수들은 공만 잘 치는 게 아니라 얼굴도 아주 예쁘다”며 “말이 통하면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은 게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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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