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자동차 내수 판매가 신차 효과에 힘입어 전년보다 늘어난 반면 수출은 줄었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5개사의 4월 국내 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2% 증가한 총 13만 9617대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현대차를 제외한 나머지 4개사는 두 자리 수 내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GM은 전년 동월 보다 10.2% 오른 1만 3978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경차 쉐보레 스파크가 전년 동월보다 62.4% 오른 7273대나 판매돼 실적을 견인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12.3%가 증가한 9133대를 팔았다. 티볼리(3033대)뿐 아니라 올 3월 출시된 티볼리 에어도 2342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21.6%가 증가한 8536대를 팔았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SM6로, 5195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지난달 5만 9463대를 팔아 전년 동월(6만 3050대)에 비해 5.7% 판매가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 등 주력 모델에서 신차 효과가 없었던 것이 판매 감소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