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황의조(앞 오른쪽·10번)가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35분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를 제치고 팀의 2번째 골을 터뜨리고 있다. 성남은 2-0으로 이겨 3위를 지켰다. 성남|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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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가 티아고와 황의조를 앞세워 4경기 만에 승수를 쌓았다.
성남은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8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티아고가 후반 15분 페널티킥(PK) 선제골, 황의조가 후반 35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성남은 4승3무1패(승점 15)로 3위를 유지했다.
양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성남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후반 15분 티아고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다 광주 이종민의 발에 걸려 넘어져 PK를 얻었다. 티아고는 이를 직접 골로 마무리했다. 이어 황의조가 가세했다.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가 걷어내려던 볼이 안상현의 다리를 맞고 굴절됐다. 문전에 있던 황의조는 재빨리 몸을 돌려 볼 쪽으로 향했고, 이를 왼발 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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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4월 30일 시즌 첫 슈퍼매치를 펼친 수원삼성과 FC서울은 1-1로 비기며 승부를 다음으로 미뤘다. 서울은 6승1무1패, 승점 19로 1위를 지켰다. 수원FC를 3-1로 제압한 2위 전북현대(4승4무·승점 16)는 서울과의 격차를 승점 3으로 좁혔다. 포항 스틸러스는 제주를 1-0으로 누르고 6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성남 |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