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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방치하면 방광염 등 합병증

입력 | 2016-04-22 05:45:00


■ 이지스한의원 대전점 조훈범 원장

탕약·약침요법 등 한방치료 효과적

남성들은 50대를 넘어서면 화장실을 자주 들락날락하게 된다. 원인은 전립선비대증. 전립선비대증은 20g 정도의 크기인 전립선이 30g 이상으로 커져 요도를 눌러 다양한 임상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50대 이상 남성의 절반이 전립선비대증에 시달리고 있다.

증상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약뇨, 배뇨지연, 불완전 배뇨, 단축뇨 등이 있다. 두 번째는 빈뇨, 야간빈뇨, 절박요실금, 배뇨통 등이다. 마지막으로 결석생성, 방광염, 신우염, 혈뇨, 허리통증 등의 합병증도 일어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하면 요류 감소, 잔뇨량 증가와 증상 심화가 발생하고 후에 방광 수축력이 회복 불가능할 수 있다. 또 수술을 하더라도 방광기능을 상실해 소변을 누지 못하게 될 수 있다.

치료방법에는 다양한 치료법으로 개인별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한의학적 방법이 떠오르고 있다. 전립선비대증 한방치료로는 탕약, 약침요법, 왕뜸치료를 이용한 치료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탕약을 이용한 치료법은 환자의 눈을 보고 냄새를 맡는 진단법인 망문문절과 설진, 복진, 맥진을 이용하여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한 후 금은화, 패장근 등과 소변에 도움을 주는 택사, 차전자와 같은 한약재를 첨가한 한약을 처방하여 치료를 진행한다.

약침요법은 원기회복, 체질개선, 인체 저항력 강화, 혈액순환 개선, 면역 기능 조절 및 항산화 활성작용을 도와 신체 기능을 향상시켜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

왕뜸치료는 배꼽 위 중완, 하완 또는 관원에 간접적으로 열을 전달하는 방식을 취해 체내 독소제거, 면역력 강화, 열대사의 불균형 개선, 신경기능 회복, 체내 분비 기능 정상화를 향상해 신체의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게 해줄 수 있다. 이 밖에도 한방에서는 침과 전침, 환약 등을 사용한 치료법도 제공한다.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는 식습관 개선이다. 알코올이 들어간 음식은 전립선을 충혈시키고 염증을 유발하고 카페인은 혈액순환과 이뇨작용이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식단을 짤 때는 되도록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과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아연 성분이 많아 전립선의 비대를 억제하고 호르몬의 정상적인 분비를 돕는 데 효과가 있는 미역, 다시마, 김, 굴, 땅콩 등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지스한의원 대전점 조훈범 원장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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