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문-이과 벽 깨고 과목선택… 서울교육청, 2학기부터 개방교육
서울의 일반고 학생들은 앞으로 문·이과 체제를 벗어나 흥미와 진로를 고려해서 직접 과목을 선택해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된다. 학교는 학생 수요에 따라 기존에 없던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할 수 있고, 여건에 따라 인근 학교들과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을 올해 2학기 시범학교 운영을 시작으로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학생들은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해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된다. 현재는 문과반과 이과반으로만 나눠 각 반 학생들에게는 동일한 과목의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문과 학생들이 이과 수업을 들을 수 있고, 반대로 이과 학생들도 문과 수업을 듣는 것이 가능하다. 또 새로 개설되는 과목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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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은 2학기부터 시범학교를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