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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탕? 결혼 사례도 있어”… 직장인 솔로대첩, 관심 집중

입력 | 2016-04-19 11:10:00


2012년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솔로대첩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죠. 하지만 남탕(?)이라는 오명을 얻으며 실패로 끝났는데요.

이번에는 싱글 직장인 2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미팅이 열려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광교 신도시에 위치한 아브뉴프랑에서 오는 4월 30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싱글 남녀 직장인 200명을 대상으로 봄맞이 미팅 이벤트 ‘파리의연인 IN 아브뉴프랑’이 개최됩니다.

‘파리의연인 IN 아브뉴프랑’은 아브뉴프랑 내의 다양한 맛집을 돌며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방식의 미팅 이벤트입니다. 프랑스 파리 거리를 모티브로 조성된 만큼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해준다는 콘셉트로 말이죠.

참가 자격은 25세부터 35세까지의 미혼 직장인으로 제한되고요. 동성 2인 1조로 새미프(새마을미팅프로젝트)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참가비(1인당 남성 3만 원·여성 2만 5000원)를 내고 신청할 수 있습니다.

200명의 남녀 참가자들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아브뉴프랑 내의 제휴 된 맛집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진행 요원의 안내에 따라 2:2로 배치된 좌석에서 이성과 미팅을 하게 되는 것이죠.  

현재까지 남성 69명, 여성 64명이 참가 신청을 했는데요.

이번 행사를 주관한 새미프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 도깨비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까지 4번의 행사를 진행했는데 매번 신청이 빠르게 마감되는 편입니다. 지난번 종각에서 열린 행사도 겨울임에도 300명이 모두 채워졌습니다”라고 전했고요.

실제로 매칭되는 커플수에 대해서는 “(매칭된 커플수를) 따로 집계는 하지 않습니다”라며 “한 번 오셨던 분들이 계속해서 오시기도 하고, 실제로 (이곳에서 만나) 결혼하신 분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지난 2014년 진행된 신촌 행사에서는 성비 균형·연령대 문제 등 다소 미흡한 진행이 불만을 야기시키도 했는데요. 새미프 관계자는 “성비는 맞춰서 뽑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연령대를 맞춰드리려고 노력 중입니다”라고 개선된 점을 밝혔습니다.

한편 새미프는 지역상권을 살리고 참가자들에게 연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대규모 미팅 프로젝트 ‘솔로대첩’을 진행 중입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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