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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회장, R&D인재 찾아 5년째 미국행 “한사람, 한사람이 소중”

입력 | 2016-04-17 15:40:00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LG 테크노 콘퍼런스’에 참석한 구본무 LG그룹 회장. LG 제공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우수 연구개발(R&D) 인력 확보를 위해 올해도 어김없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LG 테크노 콘퍼런스’를 찾았다. 2012년 이후 5년 연속이다.

구 회장은 16일(현지 시간)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7개사 경영진과 함께 이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주지역에서 공부하는 이공계 석·박사 과정 인재 300여 명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시장을 선도하려면 남다른 R&D가 필수적이고, 그래서 LG는 R&D를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LG에 오신다면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한 자산으로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부터 시작된 LG 테크노 콘퍼런스는 우수 R&D 인력 확보를 위해 LG 최고경영진이 직접 인재들에게 회사의 기술혁신 현황과 트렌드, 미래 신성장사업 등을 설명하는 자리다. 구 회장은 그동안 ”LG그룹은 R&D를 위한 노력이 인정받고, 충분히 보상받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R&D 자체가 목적이 아닌 고객과 시장, 사업적 관점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R&D가 목적이 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날도 구 회장은 참석자들과 2시간 동안 만찬을 가지며 LG그룹 기술 혁신 사례와 R&D 인재 육성 계획 등을 소개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