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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비금융 자회사 46개 2016년내 매각 추진

입력 | 2016-04-06 03:00:00

6월께 투자설명회 개최 예정… KAI-대우건설 매각도 속도 내기로




산업은행이 비금융 자회사 가운데 46개를 올해 안에 매각하기로 했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출자회사관리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비금융 자회사에 대한 매각 목표치를 116개에서 132개로 늘려 잡았다. 이 가운데 쌍용양회 넥솔론 등 이미 공개매각 절차가 진행된 자회사를 포함해 46개를 올해 안에 매각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를 위해 산은은 6월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이들 회사에 대한 투자설명회(IR)를 열 예정이다. 개별 매각을 원칙으로 하지만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여러 업체를 묶어서 한꺼번에 넘기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이와 별도로 산은이 출자 전환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대우건설 등에 대한 매각 작업도 속도를 내 올해 안에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산은 관계자는 “비금융 자회사를 가능한 한 빨리 매각한 뒤 산업 구조조정이나 신성장동력 육성 등에 산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