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수입차 여러 대를 몰며 호화생활을 즐기던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삼성2파출소에 익명의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신고자는 “삼성동 고급 오피스텔에 지인이 사는데 불법 도박 사이트 총괄 책임자로 지명수배 중인 사람”이라고 제보했다.
파출소 직원들은 내부 정보망을 검색한 결과 제보자가 일러준 임모 씨(32)가 실제 A급 지명수배 중임을 확인했다.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던 임 씨는 참가자들에게 약 236억 원을 입금 받은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청주 흥덕경찰서에서 입건돼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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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