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둔 계열사 14→26곳 확대… 자산 1조 넘으면 투명경영위 설치 소액주주 전자투표제도도 도입
롯데그룹은 자산규모 3000억 원 이상 계열사의 사외이사제 도입과 자산 1조 원 이상 계열사의 투명경영위원회 설치 등을 위한 정관 변경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기준 14개의 롯데 계열사가 사외이사를 뒀으나 30일 기준으로 사외이사를 둔 계열사는 26곳, 총 사외이사 수는 61명이 됐다. 한일 롯데 통합경영을 추진하고 있는 신 회장은 일본 롯데그룹에도 사외이사역을 만들었다. 사외이사는 경영진 및 지배주주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을 견제하는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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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도 마련했다. 롯데하이마트는 18일 열렸던 정기주총에서 주주가 총회에 출석하지 않고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해 소액주주에 대한 권리 보호를 강화했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