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장민재.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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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4홀드·방어율 2.16 호투
김성근 감독 “의식 바뀌었다” 칭찬
2016시즌 초반 한화의 과제는 선발진의 구멍 메우기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31)가 4월 중순까지는 마운드에 오를 수 없다. 통증이 사라지더라도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 알렉스 마에스트리, 안영명, 김재영, 송창식 등 선발 후보군은 많지만, 확실한 한 명을 꼽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선발이 일찍 무너지면 계투진이 버텨줘야 한다. 현 시점에선 장민재(26)가 마운드에 숨통을 틔워줄 조커로 주목받고 있다.
2009년 한화에 입단한 장민재는 올해로 프로 8년차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통산 53경기에서 2승7패1홀드, 방어율 6.25에 그쳤다. 냉정히 말해 보여준 게 없었다. “달라져야 한다”는 진지한 각오로 2016시즌을 준비했다. 지난해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 올해 일본 고치∼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완주했다.
한화 김성근 감독도 장민재에게 많은 공을 들였다. 김 감독은 “장민재가 캠프 기간에 7∼8번씩 내 방에 찾아왔다. 유니폼까지 입고 왔다. 착하기만 했는데, 의식이 바뀌었다”고 칭찬했다. 장민재는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단점을 보완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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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재는 “2015시즌에는 의욕만 앞섰다”고 돌아본 뒤 “지금은 200구 이상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올해는 정말 야구를 잘해서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