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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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부와 친모(18일 자살)의 학대로 숨진 안승아 양(당시 4살)의 시신을 끝내 찾지 못했다. 27일 사실상 마지막 수색도 무위로 끝남에 이 사건은 ‘시신 없는 시체유기 사건’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27일 오전 10시20분경부터 1시간여 동안 방범순찰대원 57명, 형사반 10여 명을 동원해 계부 안 씨(38)가 암매장 했다고 지목한 진천군 백곡면 갈월리 인근 야산에서 탐침봉을 이용해 수색했지만, 끝내 시신을 찾지 못했다.
이날 수색대는 2m 간격으로 줄을 서 탐침봉으로 일일이 땅을 찔러보는 방식으로 야산을 뒤졌지만 시신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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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실상 마지막 수색도 무위로 끝남에 따라 경찰은 이 사건을 ‘시신 없는 시체유기 사건’으로 결론짓고 28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탐침봉으로 찔러 야산을 수색했으나 승아양 시신은 찾지 못했다”며 “깊이 들어가는 지점 14곳에 표시를 하고 굴착기로 파볼 계획이지만 큰 기대는 걸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28일 오전 10시께 승아양 암매장 사건 수사 결과를 브리핑한 뒤 오후 2시께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앞서 승아양은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친모 한 씨에게 학대당해 숨진 뒤 계부 안 씨에 의해 2011년 12월 24일 새벽 진천의 한 야산에 암매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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