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 DB
19대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의원은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였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15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안 대표의 재산은 총 1629억2792만 원으로, 종전 신고액 대비 약 842억 원이나 늘었다.
안 대표는 2015년 12월31일을 기준으로 주식으로만 1521억3200여만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안랩 주가가 급등하면서 안 대표의 주식 보유액(186만 주)이 전년 669억 원에서 2배 이상 늘어난 것.
지난해 1위였던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1550억9522만 원)은 2위로 밀려났다. 고(故)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인 김 의원은 DRB동일의 최대주주이자 동일고무벨트의 대주주로, 유가증권 재산만 1327억 원에 달했다.
3위는 ‘부동산 갑부’인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으로, 서울·경기·강원 등지의 토지와 건물 등 총 539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롯데가(家) 사위’인 무소속 윤상현 의원이 4위를 지켰다. 막말 파문으로 새누리당 공천이 배제돼 무소속 출마한 윤 의원은 171억5943만 원으로 전년에 비해 26억 원 가량 줄었다. 5위는 새누리당 강석호(154억원) 의원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중 최하위를 기록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으로, 빚 14억1802만 원을 신고했다. 이어 새누리당 황인자(-3억 원), 김한표(-3500만원) 의원이 하위 3위 내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