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DB
2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김동준 교수팀이 보건복지부의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해 1만 8000명의 나트륨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349㎎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 제한량은 2000㎎이다. 한국인은 이보다 두 배 이상을 섭취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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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6000㎎ 이상 나트륨 섭취율도 20대 대비 40대는 1.5배, 50대는 2.4배, 60대는 3.1배, 70대는 3.3배였다.
연구를 진행한 김동준 교수는 “나이가 들면 미각·후각이 감소해 소금이 많이 든 짠 음식을 선호하게 되며 이로 인해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 섭취량이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또 여성이 남성보다 나트륨 섭취가 더 많았다. 여성의 하루 2000㎎ 이상 나트륨 섭취율과 하루 6000㎎ 이상 나트륨 섭취율은 남성의 각각 1.6배, 1.8배였다.
학력별로는 고학력자, 직업별로는 관리·전문직 종사자의 나트륨 섭취량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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