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1954년 화장품업계 최초로 연구실을 열었고 1957년부터는 매년 연구원들을 유럽과 일본 등지에 보내 선진 기술을 습득하게 했다. 1992년에는 창업자의 뜻을 받들어 연면적 1만7200m²인 제1연구동 ‘성지관’을 완공하는 등 미래를 이끌 신기술 연구에 아낌없이 투자했다. 2010년에 준공된 제2연구동의 이름은 ‘미지움(美智um, Mizium)’이다. ‘아름다움(美)을 추구하는 지혜(智)의 장(um)’이라는 의미와 ‘미지(未知)의 세계를 개척한다’는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이뤄진 총 2만6000m² 규모의 연구소를 짓는 데 500억 원이 투입됐다. 포르투갈의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루 시자’가 설계를 맡아 최첨단 연구공간으로 만들었다.
아모레퍼시픽은 1990년대 중반부터 피부과학연구소에 집중적으로 투자했고 1994년에는 의약연구소를 설립해 신약과 건강식을 개발해오고 있다. 2001년에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헬스연구동을 신축해 화장품의 효능과 안전성 연구에 집중하면서 미용과 건강 분야의 기능성 식품을 개발해 왔다. 2006년에는 식품연구소를 세워 녹차, 건강식품 등 건강관리 분야의 연구 개발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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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장 흐름에 빠르게 대응하는 등 ‘개방적 혁신’을 위한 역량도 키우고 있다.
1999년부터 10년간 서울대 의대 피부과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객관적인 연구 결과가 그동안 많지 않았던 ‘한국인의 피부 특성 및 노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중국 상하이 현지법인 소속의 상해연구소를 운영하며 베이징대, 푸단대, 쓰촨대 병원 피부과와도 공동 연구를 했다. 중국 여성의 피부 특성, 현지 지역 및 기후 특성을 고려한 특화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의 진출 발판도 확대했다.
오랜 노력을 통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세계 수준의 화장품 연구개발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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