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亞챔스리그 3연승 선두… 포항은 시드니에 0-1 패배
3경기서 9골 ‘득점 기계’ FC 서울의 아드리아노(왼쪽)가 16일 중국 산둥 성 지난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3차전 산둥 루넝과의 방문경기에서 전반 27분 선제골을 넣은 뒤 두 팔을 벌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지난=사진공동취재단
서울은 16일 중국 산둥 성 지난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3차전 방문경기에서 아드리아노가 2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산둥을 4-1로 눌렀다. 올 시즌 ACL에서 K리그 팀이 중국 구단을 누른 것은 처음이다.
1, 2차전에서 각각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6-0,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4-1로 꺾었던 서울은 나란히 2연승을 달리던 산둥마저 크게 이기고 3전 전승(승점 9점)으로 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몸값이 100억 원에 달한다는 브라질 국가대표 수비수 지우도 아드리아노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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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조의 포항은 안방에서 시드니FC(호주)에 0-1로 져 1승 1무 1패(승점 4점)를 기록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