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실업률 4.9%… 6년만에 최고, 정부 대책 발표는 4월말로 미뤄
2월 청년실업률이 12.5%로 급등하며 사상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고, 12%를 넘긴 것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청년 ‘고용절벽’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이 16일 내놓은 올해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청년층의 실업률은 12.5%로 전달(9.5%)에 비해 3.0%포인트 증가했다. 2월은 졸업 시즌이어서 매년 통계를 보면 다른 달보다 청년실업률이 높게 나오지만 청년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올해는 특히 높았다. 지난해 2월 청년실업률은 11.1%였다.
전체 실업률도 4.9%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0년 2월(4.9%)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다.
세종=신민기 minki@donga.com / 유성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