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알코리아 김재중 사장
김 사장이 중국 지사로 설립한 ‘쿤산 지안 방지산 개발 유한공사’는 중국에 진출하려는 건설시행사에 교과서 같은 회사. 대사관에서 중국 시장조사차 방문하는 기업들에 이미 시장 진출에 성공을 거둔 ‘쿤산 지안 방지산 개발 유한공사’를 연구해 보라고 권유할 정도다. 중국 현지법인인 ‘쿤산 지안 방지산 개발 유한공사’는 상하이 인근의 신도시 개발 당시 한국형 보일러를 설치한 고급 아파트 건설로 1, 2, 3, 4차 분양이 모두 완판되는 등 국내 건설시장이 포화상태를 이룬 가운데 해외에서 불황을 돌파하는 선도 기업 역할을 하였다.
당시 해외사업이 줄지어 부도 나는 가운데 한국 기업으로서 유일하게 해외 PF를 받아 성공시킨 기업인으로서 중국 상하이에서 관급으로 이뤄지는 대규모 신도시종합개발에 나선 김 사장의 성공적인 아파트 분양과 공격적인 경영이 건설업 불황기에 더욱 돋보였다. 당시 중국의 미래를 밝게 점친 김 사장은 “중국은 과거 우리나라 80년대 초반과 비슷한 모습을 갖고 있다”며 “역동적이고 경제성장에 대한 열망이 큰 점, 세계적으로 인구가 가장 많은 시장이라는 점을 미뤄 봤을 때 해외사업의 전진기지로 적합하다”고 진단했다. 이같이 김 사장은 중국은 사업가로서 도전해 볼 만한 여러 가지 매력을 갖춘 곳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는 본능적인 직감을 갖고 바로 실행에 옮기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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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김 사장은 여러 차례의 위기도 겪어보고 호조도 누려보는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분양사업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올해 1월 22일부터 분양을 시작한 고양 삼송 현대썬앤빌 더 트리니티 638가구 신축현장은 현재 오픈한 지 한 달 정도 지난 시점에 분양 마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인근 경쟁 건설사들의 분양과 대조를 이룬다. 여러 경제적 상황의 악조건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 개발하였던 여러 현장들 모두 입지적인 장점이 좋은 부지를 선정해 개발하였던 김 사장은 이번에도 역시 위치적인 장점을 우선으로 사업 부지를 선정하였다. 3호선 삼송역 6번 출구 바로 앞의 슈퍼 초역세권에 위치한다.
주변에 북한산국립공원과 창릉천, 서오릉 등이 있어 천혜의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고 단지 자체는 29층 랜드마크로 삼송역 일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오피스텔로 떠오르고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