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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무직 청년, 15년 새 2배로…‘졸업 유예’ NG족도 ‘껑충’

입력 | 2016-02-29 16:19:00

사진=동아DB


대졸 무직 청년, 15년 새 2배로…‘졸업 유예’ NG족도 ‘껑충’

대졸 무직자가 15년 새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 학위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334만6000명으로 2000년(159만2000명)보다 2.1배 늘었다.

전체 비경제활동인구 중 대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20.8%에 육박했다. 비경제활동인구 5명 중 1명이 대졸 무직자인 것이다.

이렇게 대학교를 졸업하고도 취업이 어려워지자 졸업을 유예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이른바 ‘NG(No Graduation)족’들이 늘고 있다.

지난 1월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대졸 예정자 66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졸업유예 계획’에 따르면 “졸업 유예를 할 생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절반에 가까운 47.2%에 육박했다.

졸업 유예를 하려는 이유는 ‘재학생 신분이 취업에 유리할 것 같아서’가 73.7%로 단연 높았다. 이어 ▲무소속 상태로 남는 게 두려워서(29.4%) ▲구직기간이 길어지는 게 두려워서(19%) 순이었다.

졸업 유예 기간엔 ▲어학성적 취득 59.5%(복수응답)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 40.8% ▲인턴십 등 경력 관리 28.8% ▲진로 탐색 17.1% 등 주로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에 몰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NG족 생각과는 다르게 기업은 학생보다 졸업자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람인’이 251개 기업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8.6%가 “졸업 여부는 채용과 상관이 없다”고 답했다.

오히려 “졸업자를 더 선호한다”는 응답 비율(30.7%)이 “졸업 예정자를 더 선호한다”는 답변(10.7%)의 3배에 가까웠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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