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구 전 앵커
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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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구 전 앵커 ‘사기 혐의’ 피소…고소인 “부부 아닌 사실혼 관계라더니” 주장
검찰이 사기 혐의로 최일구 전 MBC 앵커를 조사하고 있다.
24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따르면 경기 이천에서 고물상을 하는 최모 씨(49)가 최 전 앵커와 지인 고모 씨(52·여)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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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씨는 고 씨가 자신을 출판사 대표, 최 전 앵커를 남편이라고 소개했다고 주장했다.
최 씨는 “최 전 앵커도 수차례 고 씨를 ‘아내’라고 소개해 믿고 돈을 빌려줬는데 알고 보니 부부도 아니었고 이를 따지자 ‘사실혼’ 관계라고 밝혀 돈을 빌려줬다”면서 “이 과정에서 최 전 앵커는 아내를 도와줘서 고맙고 모든 문제를 책임질 테니 걱정 말고 돈을 더 빌려 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 전 앵커는 연대보증을 선 것은 사실이나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최 전 앵커는 최 씨 등 4명에게 20억 원 가량의 빚을 져 2014년 4월 회생 신청을 한 뒤 관련 절차를 진행했지만 여의치 않자 2014년 11월 서울중앙지법에 파산을 신청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3일 최 전 앵커에 대해 면책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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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