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세계수산대학
16일 FAO 세계수산대학 설립 입지 선정을 위한 현장심사가 부산 남구 부경대에서 진행된 가운데 심사위원들이 서병수 부산시장,김영섭 부경대 총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교내 철갑상어 양어장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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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식량농업기구(FAO) 소속 국제기구가 될 세계수산대학 국내 유치 후보지로 부산이 최종 선정됐다.
19일 해양수산부는 세계수산대학의 국내 유치 희망도시 입지선정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공모에서 부산광역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치 도시 공모에는 충청남도, 부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가 참여했다.
세계수산대학 국내 유치 최종 후보지로 부산이 선정된 이유는 ▲부산 부경대학교 수산과학대학이 가진 교육 인프라 ▲국제해양도시 부산에 집중된 수산업 인프라 ▲앞서 조기 연구용역을 실시하는 등 지자체와 대학기관이 장기간 면밀하게 준비해온 점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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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부산은 세계 수산대학의 연구용역을 일찍이 시작하면서 세계수산대학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면밀하게 준비해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부산이 최종 유치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정부의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수산대학 국내 설립 작업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세계수산대학은 우리 정부가 2018년 개교를 목표로 유치하는 수산·양식 분야 고등교육기관이다.
내년 7월 FAO 총회 승인을 받아 설립이 확정되면 FAO 소속 첫 대학이자 국내 첫 국제기구 소속 대학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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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는 세계수산대학 설립에 따른 경제 효과를 10년간 생산 유발 효과 1560억원, 고용 효과 625명으로 예상했다.
해수부는 부산시와 세계수산대학의 안정적인 설립과 운영을 위해 지자체 분담금 지원, 부지제공, 행정지원 방안 등에 대해 협약을 체결하고 세계수산대학 유치 확정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