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비에 “우리를 쏘지말라” 문구… 일각선 “경찰 공격 의도” 비난
뮤직비디오는 물에 반쯤 잠겨 있는 뉴올리언스 경찰차 위에 비욘세가 웅크리고 앉아 있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경찰차는 결국 완전히 물에 잠긴다. 뉴올리언스는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흑인들이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또 뮤직비디오에선 한 흑인 소년이 방탄복을 입은 경찰들 앞에서 춤을 추다가 손을 들고 멈춘다. 이어 ‘우리를 쏘지 말라’는 낙서가 적힌 벽이 화면에 나타난다.
미 언론은 이날 비욘세가 입고 나온 의상은 마이클 잭슨이 생전에 좋아했던 군복 패션이었고 그의 백댄서들은 1960, 70년대 게릴라 활동을 한 흑인 인권단체 ‘흑표당’을 상징하는 검정 반바지와 배꼽티를 입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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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