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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광객 겨냥 7~13일 ‘대구 그랜드 세일’

입력 | 2016-02-05 03:00:00


“전통시장에서 장보세요” 영천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공설시장에서 건어물을 고르고 있다. 영천시는 5일까지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연다. 영천시 제공

대구시가 중국 춘제(春節·중국 설)에 맞춰 7∼13일 ‘대구 그랜드 세일’을 연다. 이 기간 대구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遊客·유커)은 6000여 명으로 예상된다.

숙박 음식 쇼핑 등 4659개 업체가 참여하는 그랜드 세일은 서문시장의 모든 품목을 10%, 호텔 숙박비는 10∼60% 각각 할인한다. 음식점도 최대 50%까지 가격을 낮춘다.

대구시는 유커를 환영하는 포스터를 관광지와 호텔 등 곳곳에 부착해 분위기를 띄운다. 7, 10, 13일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는 판소리와 사물놀이 등 한국문화를 알리는 공연이 이어진다. 대구관광협회 등은 11일 오후 2시부터 중국인이 좋아하는 색깔인 붉은색 모자를 쓰고 동성로 일대에서 유커 환영 캠페인을 벌인다.

12일 대구공항으로 입국하는 중국 저장(浙江) 성 닝보(寧波) 관광객 180명을 위해 판다 복장을 한 도우미들이 환영식을 연다. 춘제 연휴 기간에 전세기를 이용해 대구를 찾는 유커는 1600여 명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유커들이 대구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시민들도 관심을 가져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