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혹독한 대가 경고
사진=채널A
정부 “北 미사일 발사, 혹독한 대가” 경고…8~25일 中 발사 예고 ‘술렁’
정부가 북한이 위성발사를 명분으로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계획을 통보한데 대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청와대는 3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조태용 NSC 사무처장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국제사회로부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8∼25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예고했다. 이에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은 강력한 대북 경고와 함께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우리 군은 이지스함 2척을 동해에 배치해 북 장거리 미사일의 비행궤도 추적 작전에 나선다. 또 장거리 레이더와 조기경보기 등의 대북감시태세도 강화했다.
미국은 신형 조기경보위성(SBIRS) 등 정찰위성으로, 일본은 해상 자위대 소속 이지스함을 공해상에 파견하는 한편 4기의 정찰위성으로 미사일 발사에 대비 중이다.
한미일 3국은 2014년 체결한 북한 미사일 정보공유약정에 따라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