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1일 국내영업본부에 소비자 전담 조직인 ‘국내커뮤니케이션팀’을 만든다. 현대자동차가 2014년 10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지시로 ‘국내커뮤니케이션실’을 만든 데 이어 기아차도 고객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국내커뮤니케이션팀장은 앞서 국내마케팅팀장을 지냈던 김중대 가양지점장(부장)이 맡는다.
국내커뮤니케이션팀을 신설한 것은 기아차가 내수와 수출용이 다르다는 소비자의 오해를 풀고 소통 접점을 확대해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현대차는 앞서 국내커뮤니케이션실에서 내수용 차가 수출용 차보다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오해를 없애기 위해 소비자들 눈앞에서 ‘쏘나타’ 수출용 차와 내수용 차를 충돌시키는 행사를 열었다. 현대차 경영진이 고객과 간담회를 갖는 ‘마음드림’, 다수 안티팬이 활동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회원들을 초청한 행사를 열기도 했다. 기아차는 현대차에 비해 젊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만큼 보다 편안한 분위기의 소통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올해 1월 K7을 시작으로 2월 ‘모하비’, 3월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 하반기(7∼12월) ‘모닝’ 등 신차를 내놓는다. 이를 통해 올해 내수시장에서 52만5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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