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개발-3D 입체영상 제작 등… 가상공학센터 ‘VR시연회’ 열어
지난달 28일 영진전문대 정보관에서 열린 가상현실(VR) 시뮬레이션 개발 시연회에서 학생들이 HMD(머리에 쓰고 영상을 체험하는 장치) 시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이 대학의 가상공학센터는 최근 기업과 지자체, 국방부 등 관계자 150여 명을 초청해 VR 시뮬레이션 개발 시연회를 열었다. VR 콘텐츠 11개와 산학협력 기업과 개발 중인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머리에 쓰고 영상을 체험하는 장치) 시제품 50개를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HMD를 착용하고 게임과 전투 시뮬레이션, 차량 시승, 의료 수술, 대구 관광투어 등을 3D 영상으로 체험했다. 일부 HMD는 이달 중에 정식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영진전문대는 2004년 가상공학센터를 설립했다. 198m² 제작실에는 콘텐츠 기획연출팀과 촬영팀, 편집팀 등 연구원 10명이 근무하고 있다. 2008년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의 방재 훈련 체험, 2009년 부상항만 가상 체험을 선보이는 등 VR 제작 기술을 높이고 있다. 김경수 소장(컴퓨터정보계열 교수)은 “VR는 교육 의료 예술 관광 등 다른 산업과 연계해 빠르게 성장하는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전문가 양성과 기술 개발에서 영진이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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