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세 개 뿐인 반려견이 무장 강도로부터 주인 목숨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반려견은 이번까지 두번이나 주인을 구해 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지난주 반려견 ‘리바이’의 주인 밥 스텐즐과 여자 친구 다시 체리는 미국 위스콘신주 록카운티 제인스빌 자택에서 문 잠그는 것을 깜빡했다.
강도가 스텐즐을 바닥에 엎드리게 하고, 금고 위치를 다그쳐 묻던 바로 그때 15세 된, 핏불 종 리바이가 강도를 발견하고, 맹렬하게 짖기 시작했다. 스텐즐은 “(리바이가 짖은 지) 1분도 안 돼, 강도가 리바이 머리를 겨눠 총을 쐈다”고 말했다.
다행히 총알은 리바이의 머리를 스쳐, 어깨에 맞았다. 총소리에 당황한 강도는 리바이를 직후 달아났다. 경찰은 스텐즐의 집을 침입한 20~30대 백인 남성 용의자를 수사 중이다.
리바이는 총상을 치료 중이지만, 수의사는 리바이가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낙관했다. 여자 친구 체리는 사고 직후 “무시무시하고, 두려웠다”고 토로했다.
리바이는 이 사건 이전부터 가족에게 충견이자 영웅이었다.
스텐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라며 “리바이가 살아있는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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