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동통신 사업자
사진=동아일보DB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에 이통3사 우려 증폭? “결국 알뜰폰 사업자와 경쟁하게 될 것”
29일 오후 3시30분 ‘제4이동통신’ 허가심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기존 사업자들이 신규 경쟁자의 시장 진입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기존 이동통신 3사는 최근 투자설명서에서 “(제4이동통신의 등장이) 소형 알뜰폰 업체들에게 타격을 줄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통 3사는 “아무리 정부가 저가 요금을 제시한다고 해도 제4이동통신은 알뜰폰 사업자들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막대한 초기 투자 자금을 투입해야 해 자본력이 충분치 못한 사업자가 진입하면 부실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국이 통신비 인하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알뜰폰 사업을 띄워왔는데, 제4이동통신을 허가하면 그동안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29일 주식시장 마감 이후 제4이동통신 업체가 발표된다.
미래부에 제4이통 사업권을 신청한 컨소시엄은 세종모바일과 K모바일, 퀀텀모바일 등 3곳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