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세계선수권때보다 두 계단 상승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이광기(23·단국대)가 이번 시즌 첫 월드컵에서 역대 한국선수 최고 순위(6위)를 다시 한 번 기록했다.
2011년 중국 야불리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인 6위에 올랐던 이광기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매머드 리조트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하프파이프 대회에서도 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월 오스트리아 크라이슈베르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5.75점으로 8위에 올랐던 이광기는 이날 1년 전보다 4.45점 오른 70.20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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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 국가대표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코치는 “기상 악화와 폭설로 (대회가 두 차례 연기돼)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어려웠지만 그동안의 연습을 통해 올해 첫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다음 달 4일부터 미국 파크시티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참가한 뒤 13일부터는 일본 삿포로 월드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