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 기성용(왼쪽)이 24일(한국시간) 벌어진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4분 결승골을 터트린 팀 동료 안드레 아예우를 끌어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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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다 약간 왼쪽에 배치…위치 변화
기성용(27·스완지시티)의 입지는 굳건했다.
스완지시티는 24일(한국시간)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스완지시티의 새 사령탑으로 취임한 프란체스코 귀돌린(61·이탈리아) 감독의 첫 경기였다. 귀돌린 감독은 스완지시티 데뷔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사령탑이 바뀌면 팀 전술은 물론 선수 활용에도 변화가 생기게 마련이다. 특히 기성용은 개리 몽크(37) 전 감독의 든든한 신뢰를 받던 선수였다. 몽크 전 감독은 “기성용이 스완지시티의 미래”라고 할 정도로 기성용을 아꼈다. 기성용이 올 시즌 붙박이 중앙 미드필더로 뛰어왔지만, 귀돌린 감독의 부임과 함께 역할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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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