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장근석. 동아닷컴DB
SBS 드라마 ‘대박’ 캐스팅
한류스타 장근석이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24일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장근석은 3월부터 방송예정인 SBS 월화드라마 ‘대박’(가제)에 출연하며 국내 활동을 시작한다. 장근석의 드라마 출연은 2013년 ‘예쁜 남자’ 이후 3년 만이다. 그동안 ‘미남이시네요’ ‘메리는 외박중’ ‘사랑비’ 등 출연작마다 흥행에 실패한 까닭에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서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박’은 조선시대의 ‘타짜’인 대길(장근석)이 조선을 걸고 영조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는 내용이다. 2003년 이병헌 주연 드라마 ‘올인’의 사극 버전으로 불리며 상반기 기대작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장근석이 연기하는 대길은 가진 것 하나 없이 태어났지만 냉철한 두뇌를 가진 인물이다.
또 장근석이 이달 초 한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올해 상반기 방송되는 드라마를 시작으로 국내 활동에 집중해 명예회복을 할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국내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1월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을 통해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탈세 논란에 휘말려 국내 활동 공백기를 가졌다.
드라마 출연에 앞서 장근석은 22일부터 방송한 엠넷 ‘프로듀스 101’ 진행을 맡으며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