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 사진제공|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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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3일 요르단과 AFC U-23 챔피언십 4강 티켓 다퉈
22일 기자회견에서 침대축구 언급 등 은근한 신경전
신 감독 ‘요르단 수비 좋지만 충분히 해볼만 하다!’
“보기에도 민망한 침대축구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올림픽대표팀 신태용(26) 감독이 중동 특유의 ‘침대 축구’를 일갈했다.
신 감독은 22일(한국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수하임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요르단과의 8강전 공식기자회견에서 “상대의 경기를 보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생각했다. 공격보다는 수비가 안정돼 있고, 수비 조직력이 좋다. 우리가 선제골을 넣지 못하면 힘든 경기가 될 수도 잇을 것 같지만 멋진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한국과 요르단은 23일 오후 10싱30분 카타르SC 경기장에서 대회 8강전을 갖는다. 신 감독은 이어 요르단 공격수 중에서 왼발을 잘 쓰는 16번(아흐마드 히삼), 최전방 스트라이커 20번(바하 파이잘 모하마드), 8번(마흐무드 알마르디) 등을 요주의 인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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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림픽대표팀 주전 골키퍼 김동준(성남)은 21일 감기몸살을 앓았지만 요르단 출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준은 기자회견 이후 열린 이후 진행된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8강전을 대비했다.
도하(카타르)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