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 열세 딛고 모비스에 승리… SK는 KCC 누르고 3연패서 탈출
그러나 KGC는 매번 모비스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 시즌 4차례 맞붙어 3번째 대결에서만 78-75로 이겼을 뿐 나머지 3경기에서는 크게 졌다. 리바운드의 절대 열세 때문이었다.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도 모비스의 클라크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함지훈도 리바운드를 10개나 건져냈다. KGC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34-46으로 밀렸다.
하지만 KGC는 3점포로 제공권의 열세를 이겨냈다. 마리오 리틀(19득점, 2리바운드)의 3점포로 62-62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간 KGC는 악착같은 수비로 모비스의 공격을 막아내며 70-65로 승리했다. 24승 17패를 기록한 KGC는 이날 동부를 81-69로 꺾은 삼성과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선두 모비스는 28승 14패가 되며 2위 오리온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SK는 KCC를 92-86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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