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분쟁수역… 갈등 커질듯
중국이 베트남과의 분쟁 수역인 남중국해 통킹 만에서 대형 해저유전을 발견했다. 중국 뉴스 사이트인 창충왕(蒼穹網)은 최대 국영 석유개발회사인 중국석유화공(SINOPEC)이 통킹 만에서 매일 고품질 원유 1000t 이상을 분출하는 해저유전을 찾았다고 11일 보도했다.
해저유전의 첫 번째 지층에선 하루 1264t의 원유와 7만1800m³의 천연가스가, 두 번째 지층에서는 일일 1349t의 원유와 7만6000m³의 천연가스가 뿜어져 나왔다.
원유와 천연가스 자연 분출량은 SINOPEC 탐사 사상 최대이다. 중국 전체로도 최근 10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사이트는 전했다. 해저유전의 위치는 광시좡(廣西壯)족 자치구 베이하이(北海) 시에서 남서쪽으로 110km 떨어진 해역으로 알려졌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